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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일상

20100618 이상한 동네의 뷔지아노

by 막둥씨 2010. 6. 19.

이야기 했던 제목으로 글을 쓴다. 이상한 동네의 뷔지아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랄까. 그제까지만 해도 해야 할 일에 치였던 생활이었는데, 갑자기 무한한 여유가 생겼다. 게다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장소. 나는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그리고 그런 나를 토끼는 자신의 추억의 장소들로 데려다 주었다.

나는 지금 몽환적인 기분의 낮잠을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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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유한한 존재인 인간에게 진리보다는 환상이 더 좋은 것일 수 있다. 환상이라는 것은 그것이 지속되는 한 세상에 대한 해석을 확고하게 하며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환상 자체가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는 기본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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