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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일상

20100709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

by 막둥씨 2010. 7. 9.


고독(孤獨)〔고독만[-동-]〕
「명사」
「1」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
「2」부모 없는 어린아이와 자식 없는 늙은이.

외로움[외--/웨--]
「명사」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

영어에 Loneness(고독) Loneliness(외로움)라는 단어가 있다. 이 두단어의 뜻은 상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명확히 서로 대립하는 것이다. Loneliness는 Loneness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인간의 감정을 나타낸 말이다. Loneness를 잃었기 때문에 Loneliness가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Loneness를 확고히 갖고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 어떤 삶과 어떻게 접하더라도 Loneliness를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신조이다. 편견에서 벗어나 친구들이 가진 중요한 것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배우기 위해서라도 자기 자신의 Loneness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 中


고독은 능동적이고 외로움은 수동적이다고 하는 견해가 있다. 또 한편으로는 고독은 그리움의 대상이 없는 반면 외로움은 그리움의 대상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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