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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2

사랑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사랑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저 정의만이 있을 뿐 본질은 다르지 않다. 호기심기-설렘기-성숙기 일련의 감정을 크게 3단계로 분류해본다. 설렘기부터 성숙기까지를 사랑으로 정의한다면, 사랑은 변화하는 것이다. 초반의 설렘이 끝까지 가는 경우는 없다. 오래된 커플 내지는 결혼 십수년 차인데도 여전히 설레고 가슴이 뛴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는 괜히 나온게 아니다. 성숙기 만을 사랑으로 정의할수도 있다. 일전에 본 교양다큐에서 인간의 호르몬 작용상 사랑의 유효기간을 측정한 적이 있었고, 결론은 900일 남짓이었다. 그건 아마 설렘기의 유효기간이리라. 설렘기가 끝나면 또 다른 형태의 감정이 찾아오고 관계가 형성된다. 이를 사랑으로 정의할 수도 있다. 생각하기에 따라 매.. 2023. 12. 2.
이기적인 사랑은 없다 사랑.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가 입에 내기엔 참으로 남사시럽은 단어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과연 사랑이 무엇인가? 사실 사랑의 정의는 제각각이다. 세상에 70억의 사람이 있으면 70억 종류의 사랑이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에 대한 정의는 사실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반적인 정의를 시도해 볼 수는 있다. 물론 나는 위의 근거를 들어 그런 시도를 해보진 않았지만 주위 지인들에게 종종 그런 질문을 던져 보곤 했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하고. 이런 추상적인 우문은 생각하기에 따라 한 없이 쉬운 질문일수도 또는 한 없이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다. 여튼 돌아온 대답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전에도 한 번 말 한 적이 있는 것 같지만) 사랑은 ‘누구나 하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것’이란.. 201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