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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2

[전국일주 5일차] ② 진주터널과 이끼길 단양의 이끼길은 우연히 검색 통해 알게되었다. 하지만 단양관광지도에 표시된 것은 너무 대략적인 것이었고, 네비나 인터넷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아 찾아가는데 몇 번을 헤매었다. 그리고 인생의 방황이 대개 그렇듯 처음 갔던 길이 맞는 길이었다. 이끼길로 가는 길에 진주터널을 지나게 된다. 그런데 이 터널이 조금 남다른 것이 국내 몇 안되는 신호등 터널인 것이다. 예전에 철로였던 터널에 포장을 해 자동차길로 이용하는 곳으로 차량 두대가 지나갈 수 없어 터널 양쪽에 신호등이 달려 있다. 양방향 일반통행인 셈이다. 알고 간 것이었지만 적잖이 당황했다.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바로 감이 오질 않았던 것이다. 현수막에 큰 글씨로 검지선을 밟고 기다리라고 적혀는 있지만 무엇이 검지선인지는 몰랐다. 다행이 천천히 앞으.. 2012. 8. 7.
[전국일주 5일차] ① 단양8경 중 2경 아침에 눈을 뜨니 안개가 자욱했고 이슬이 많이 내려 있었다. 여름 아침 안개를 만나면 그 날 하루는 날씨가 좋다는 말이 있다. 하늘은 흐린 것 같았지만 내심 맑은 날을 기대했다. 아침은 3분요리로 간단하게 해 먹었다. 카레와 짜장을 사 놓았는데 둘 다 카레를 더 좋아했다. 여기에 고추참치를 하나 뜯어 먹는것이 우리의 정형화된 메뉴인데 약 3000원 어치의 식사인 셈이었다. 이렇게만 먹으면 경비가 극도로 절감되겠지만 하루 세끼 다 이렇게 먹을 순 없는 노릇이었다. 점심은 대부분 사먹을 수 밖에 없을듯 했다. 짐을 정리하고 길을 나섰다. 단양으로 가기로 하긴 했는데 대체 네비에 어디를 입력해야 할지 감이 오질 않았다. 단양 하면 단양8경이 유명한데 검색해 보니 대부분 무슨 봉 내지는 무슨 암이어서, 잘못 설.. 201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