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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봄꽃 개화시기화 관찰장소 자료 국립공원관리공단 2013. 3. 19.
I Was Here (United Nations World Humanitarian Day) As a celebration of all the humanitarian work across the globe, a unique event featuring Beyoncé was held at the UN General Assembly in New York on August 10th to inspire people to leave their mark on the world. http://whd-iwashere.org/ 2012. 9. 26.
익어가는 벼 가을이 오고 벼가 익어간다. 하지만 연이은 태풍이 3개나 지나가자 여기저기 쓰려진 벼들이 생겼다.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태풍이 오기 전 논에 물을 채워놓는다. 벼가 물에 잠기면 그만큼 지지하는 힘이 생겨 덜 쓰러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태풍의 거센 바람은 피해갈 수 없었다.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워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벼에서 싹이 나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또한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할 때 기계에도 좋지 않다. 산촌인 우리동네는 논농사를 많이 짓지 않기 때문에 덜한 편이다. 곡창지대인 평야에서는 이렇게 태풍으로 벼가 쓰러지면 군대의 대민지원등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쓰려진 벼를 전부 일으켜세우기도 쉽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집은 언제부터인가 먹을 만큼의 벼농사만 짓고 있다.. 2012. 9. 21.
배추심기 모종판에 씨 뿌리는 것은 훨씬 이전의 일인데 이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다보니 언제나 내가 참여하는 농삿일의 첫 시작은 밭에 옮겨심는 작업이 된다. 오늘은 배추를 심는 일이 그것이 되었다. 사실 모판에 자라고 있는 것을 보긴 했지만 정말 '보기만' 했기 때문에.. 49포기가 자라는 모판이 100여개가 있었고 총 90판이 넘게 심었기 때문에 중간중간 발육상태가 안좋아 심지 않은것까지 계산하면 4000포기는 심은 것 처럼 보였다. 덕분에 오전에 끝날 줄 알았던 일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오전에는 병원에 다녀오느라 일은 못했고 나는 오후에만 땀을 흘렸다. 작년엔 배추값이 말 그대로 x값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팔지도 못한채 그대로 썩어가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농민의 마음도 그와 같지 않았을까 싶었다.. 2012. 9. 4.
배낭 싸는 법 배낭 하나만 메고 떠날 캠핑 여행을 위하여. 아무리 줄여도 20킬로는 나가겠지? 2012. 8. 26.
내가 없는 아침 서울에 가느라 며칠 집을 비웠는데 그 사이 동녘이 불타올랐다. 이렇게 좋은 풍경은 운이 따라야 볼 수 있다. 물론 해뜨기 전 일어나는 부지런함도 함께 겸비해야 한다. 일몰이 아닌 해가 뜰 무렵의 풍경이라는 점이 경이롭다. 게다가 이곳은 산촌이라 일출이 느닷없이 일어나는 편이라 동녘의 아름다움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2012. 8. 24.
가지와 파프리카 요즘은 가지 따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가 와서 며칠 수확이 안좋긴 했지만, 그 전까진 이틀에 한 번씩 네댓상자에서 열상자까지 수확을 했다. 다른 집에 비해 늦게 심은 터라 아직 많이 열릴때가 아닌데,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보다 훨신 수확량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쯤엔 주키니 호박도 수확을 해야 해서, 매일매일 수확해서 상자에 포장하기에 손이 두개라도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어쨋든 다른 작물에 비해 이런 가지나 호박은 재미가 있다. 왜냐하면 매일 따서 다음날 새벽 바로 경매에 부치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농삿일은 수개월에 걸쳐 - 양파나 마늘 등은 겨울을 지나 해를 넘기며 - 작물을 키워내 수확해야만 비로소 수입이 생긴다. 즉, 당장 돈을 만질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2012. 8. 24.
호박 심기 한 달 정도 집을 떠나 있었더니 이래저래 여름이 지나가버리는 느낌이다. 내가 없는 동안에도 담배수확은 계속 되었다. 담배를 수확하는 동안에는 다른 작물을 돌 볼 겨를이 없다. 그래서 우리집은 여름동안에는 그것에만 매달린다. 물론 한 달만에 집으로 돌아온 나도 곧 바로 투입이 되었었다. 그제 겨우 담배 수확을 마쳤다. 수확한 후에도 건조시켜놓은 것을 다시 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도 족히 한달을 넘게 해야 하지만, 어쨋든 수확은 일단락 된 것이다. 다음날 부터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다른 일들을 했다. 먼저 주키니 호박을 심었다. 밭을 따로 장만할 필요 없이, 담배를 따고 남은 밭고랑에 바로 심었다.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불과 2008년까지도 나는 주키니가 일본어인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일본어의 잔재라 여겨 .. 2012. 8. 12.
2모작 준비 이웃의 논. 양파를 모두 수확하고 다시 모내기를 위해 물을 댄다. 그간 이 땅에서 벼농사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 밭인줄로만 알았더니 사실은 논이었다. 그래도 새로이 수로를 내고 물이 빠지지 않게 논둑을 정비했다. 2모작은 한 해 두 번 농사를 짓는 다는 말인데 같은 작물이 아니라 다른 작물을 재배할 때 쓰이는 말이다. 예를 들어 앞서의 경우처럼 한 번은 양파를 재배하며 수확하고 난 뒤에는 벼를 심는 식이다. 일전에 방문했던 캄보디아 같은 경우는 기후가 좋아 쌀농사만 두 번(혹은 그 이상) 지을 수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2모작이 아니라 2기작이라고 해야 옳다. 지난 2009년 전북 익산에서는 기후온난화로 아열대성 기후로 옮겨감에 따라 국내 최초로 벼 2기작 재배를 시도한 적이 있다. 농촌진흥청의 시험.. 2012. 6. 25.